쇤부른 궁전에 가기 전,
숙소 옆 마트였던 BELLA에서 또 빵을 먹기로 했다.
첫날 레스토랑 샌드위치 가격에 충격 받은 뒤로 아침은 무조건 빵으로 정했다!
이 많은 빵중에서 어떤걸 고를까 하다가
가장 부담이 없는 담백한 빵을 고르기로 했다.
벌써 몇번째 보는 빵 진열 이지만 다시봐도 적응이 안되는 빵 종류다 *-*
마트에서 달걀도 몇개사서 스크램블과 같이 먹기로 했다.
숙소 키친에서 요리했는데 후라이팬이 코팅이 안되어 있어서 다 붙어버렸다.
식용유가 없어서인지 아니면 충분히 달구지 않아서 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그래도 맛있으니 장땡 ! (소금은 숙소에서 제공해주었다.)
지하철 타고 쇤부른궁전 가는 길.
지하철 타는 곳이 깨끗하고 깔끔했다.
이렇게 깨끗한데 예전부터 운행 했던 건지 문을 여는게 수동이었다.
지하철역에 도착해 사람들이 이동하는 곳을 따라 이동하니
궁전의 정문이 나왔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티켓매표소와 기념품 파는 곳이 있었다.
날씨가 정말 좋았던 날이다.
하늘이 정말 푸른색이었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이었다.
궁전이 정말 크고 넓어서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였다.. !
궁전 앞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서 여유롭게 둘러보았다.
궁전과 어우러지는 마켓들
시청 앞에서 봤던 마켓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물품을 팔고 있었다.
궁전 건축물과 함께 있으니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궁전 앞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주문할 때는 컵의 보증금으로 5유로를 내고 컵을 반납하면 돌려주는 시스템이었다.
미리 알았더라면 시청앞에서 크리스마스 컵 ... 사올걸.... (여행하는 내내 컵 찾아다녔지만 없었음 ㅠㅠ)
다들 들고다니길래 대왕 프레첼 나도 따라 사봤다.
진짜 엄청엄청 큰 프레첼이고 맛은 그냥 빵이었다는 썰ㅎ ..
모두가 저 프레첼을 사서 들고다니는 상황이라 안살 수가 없었다
집에 갈 때는 지하철 티켓 다시 끊어서 돌아갔다.
1 trip at the full price 로 끊은 뒤 해당 표를 개찰구 앞에 있는 기계에 넣어서
날짜와 시간 도장을 받아야 한다 (화살표 방향으로 기계에 넣으면 찍어줌)
처음엔 대체 뭔가 싶었지만 나중에 찾아보니 안에서 가끔 검사하는 경우도 있어서
무조건 도장 찍어가야 한다 !!
다음에 날씨 좋을 때 또 방문하고 싶은 곳
다음에는 궁전 내부도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계속봐도 적응 안됐던 수동으로 지하철 문열기
다음역에 도착해도 레버를 옆으로 당기지 않으면 그대로 닫혀있다.
칼스플라츠 역에서 벨베데레 궁전 가는 길
오페라 공연장도 너무 예쁘고 그냥 지나가는 건물들 하나하나가 전부 작품이었던 곳
사진 왕창 찍고 걸어서 벨베데레 궁전으로 이동했다
골목길 하나하나의 건축물이 정말 예뻐서 지나칠 수가 없었다.
또, 이곳은 자전거 도로가 정말 잘되어있고,
인도와 같이 있어서 처음엔 적응이 안돼서 자꾸 자전거 도로로 갔다.
사진찍다가 자전거랑 부딪힐뻔 하고... (신경써서 걸어야한다)
벨베데레 궁전 앞에도 마켓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벨베데레 궁전 언덕
이 광경이 카메라에 한번에 안담긴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저 멀리 보이는 성당과 비엔나 시내
그리고 청량한 하늘
모든게 완벽했던 하루다..!
그냥 지나가는데 건물이 너무 예뻐서...
여기 있으면 예술적인 영감이 마구마구 떠오를 것만 같다
어쩌다 알게된 맛집..!
가격도 착하고 숙소랑도 위치가 나쁘지 않아 선택하게 됐다.
이날 저녁은 여기로 확정
따로 예약은 하지 않았고, 조금 이른시간에 갔더니 자리가 여유로웠다.
메뉴판정독
크루통스프와, 샐러드, 감자요리, 닭구이 등등
맛있어보이는 요리 한가득
맥주 꼭 시키기
정말 정말 맛있었다 (시원+청량+깔끔 그 자체)
음식이랑도 잘맞았다
포테이토 닭요리 + 샐러드 + 스프
스프는 정말 부드러운데 크루통은 바삭해서 조화로운 맛이었고, 위에 올려진 파슬리향이 정말 찐이었다
파슬리에 반한적은 처음이었다
포테이토 닭요리는 크림소스에 닭이 푹 잠겨져 있어 부드러운 살과 포테이토 함께 먹으니
그야말로 초 부드러움 그 자체였다
슈니첼도 야무지게 먹어주고
정말 찐 맛집이었던 이곳..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은 두말하면 입아프다
다음 비엔나 오는 그날까지 절대 없어지지 않았으면 ㅠㅠ
숙소로 돌아가는길엔 아름다운 야경들이 시내를 가득 메웠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사진으로 백만장 남겼지만
실제로 보는것 만큼 담기지가 않았다
너무 아름다운 비엔나 밤거리
치안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사람도 많아서 괜찮았다.
야경 감상하며 무사히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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